Chapter 02

balance · 약 4분 읽기

계약 조항이 손실을 수익 농장으로 바꾸지 않는가

선금, 마모 유도, 철수권 사용과 저자본 분대의 생존을 점검하는 경제 실험.

세 가지 자본 상태

전술 용병 게임 경험자 36명을 도구 4·현금 500의 저자본, 도구 12·현금 1,500의 중간, 도구 24·현금 3,000의 고자본으로 나눠 각 12명씩 관찰한다. 각자는 기본 계약표와 조항 계약표를 교차 순서로 45분씩 플레이하며 고정된 지도 시드를 쓴다. 주요 비교는 총돈이 아니라 계약 선택 전에 ‘무엇이 모자라서 이 조항인가’를 설명한 비율, 파산까지 걸린 일수, 고의 장비 파손 비율이다.

조항 조건에서 저자본의 7일 생존률이 기본보다 10%p 낮아지면 선금 증가를 150에서 220으로 높이는 대신 위험 생존 가산을 150에서 80으로 줄인다. 고자본이 돈을 더 벌어도 마모를 일부러 만들지 않고 위험을 설명한다면 허용한다. 방패를 안전하게 수리할 수 있는데 내구 20% 아래로 세 전투 연속 방치한 비율이 12% 이상이면 방어 마모 공증을 ‘계약 승리 후’로 제한한다.

철수권과 판정

철수권이 있는 참가자가 첫 불리한 조우에 전부 계약을 포기하면 선택이 아니라 보험 버튼이 된다. 철수권 사용 뒤 남은 식량·부상·적 수를 기록하고, 사용자의 60% 이상이 적 확인 첫날에 썼다면 포기 벌금을 0으로 하는 대신 다음 2도시에서 게시판 평판을 -1로 한다는 대안을 12명에게 시험한다. 평판 페널티가 단지 숨은 벌처럼 읽히면 철수권 자체를 한 번의 기한 연장으로 축소한다.

동일 입력 20개를 재생해 내구, 일수, 선금, 가산 보수가 순서대로 보존되는지 자동 점검한다. 특히 계약 마지막 날 전투가 끝난 뒤 1일을 쓰는 규칙 때문에 보수를 잃는 사례는 시작 전에 경고해야 한다. 8명의 화면 읽기 사용자 중 7명이 ‘기본 보수 900+가산 150-철수 할인 120’ 같은 결산을 읽어 내야 한다.

중단 기준

MVP의 성공은 부상자를 돈으로 바꾸는 느낌이 아니라, 손상된 분대가 감당 가능한 일을 협상하는 이유가 생기는 것이다. 36명 중 12명 이상이 조항을 항상 최댓값 버튼이라고 답하거나, 저자본 실패가 개선되지 않으면 기능을 접는다. 그때 계약 문장만 늘려 설명을 보강하지 않고, 경제 규칙을 기존 수리·의뢰 화면으로 돌린다.

계약 장부 감사

장부에는 공증 사건의 전투 번호, 내구 또는 부상 값, 수락 시 선금, 도착 일자, 실제 결산을 연결한다. 기본 900에 위험 가산 150을 붙인 계약이 기한 초과로 실패하면 1,050을 지급했다는 식의 표시는 허용하지 않는다. 선금은 수락 즉시 현금에 더하고, 계약 보수는 성공 결산에만 더하며, 철수권 할인은 포기 순간에만 적용한다. 이 세 시점이 섞이면 사용자는 협상 가치를 계산할 수 없다.

또한 가산 보수가 붙은 계약만 반복 수락해 도시 평판을 무시하는 세션을 따로 본다. 평판이 낮아도 같은 고액 계약이 계속 열리면 조항은 위험 감수가 아니라 현금 인쇄기가 된다. 그런 경우 보수 상한을 더 낮추기보다 고용주별 공증 신뢰를 한 도시 휴식 뒤에만 갱신하는 제한을 시험한다. 경제를 막연한 벌점으로 누르지 않고, 어떤 사건이 얼마의 신용을 만들었는지 추적한다.

계약을 거절한 기록도 남긴다. 선금이 있어도 식량과 일당을 감당하지 못해 거절한 이유를 말할 수 있으면 조항은 선택지를 넓힌 것이다. 반면 누구도 거절하지 않으면 제안의 위험 폭이 너무 좁다는 뜻이므로 적 수 가산의 범위를 다시 조절한다.

실제 결산 사례

6인단이 방어 마모 조항으로 선금 350을 받고 도구 6을 사서 방패 내구를 20에서 35로 고쳤다고 하자. 계약 성공 뒤 기본 900을 받고, 판매한 방패가 없으므로 조항은 정상 이행이다. 현금 변화는 수락 전 500에서 선금 후 850, 수리 구매 후 820, 결산 후 1,720이다. 이 계산을 카드와 장부가 함께 보여야 선금 150 증가를 전체 보수 150 증가로 오해하지 않는다.

다음 도시에서 같은 방패가 다시 마모돼도 방어 마모 조항을 고를 수 없는 경우는 명시한다. 도시 연속 제한의 목적은 손상을 회피하라는 벌이 아니라, 같은 사건을 반복 수익으로 바꾸지 않는 데 있다. 다른 결원 조항은 여전히 검토할 수 있으므로 선택지를 전부 잠그지 않는다.

모든 조항에는 수락 전 미리보기와 결산 후 실제값을 나란히 둔다. 예측과 결과가 달랐다면 적 증원, 기한 초과, 장비 판매 중 무엇이 차이를 만들었는지 명시한다. 이 설명 없이 숫자만 바뀌면 협상은 신뢰할 수 없는 확률 상자가 된다.

고용주가 계약 중 적대가 되면 남은 일수와 무관하게 조항은 닫힌다. 이는 사용자가 조작한 손실이 아니라 외부 상태 변화이므로 평판 벌점과 보수 가산을 모두 적용하지 않는다.

이 경우 이미 받은 선금은 반환하지 않지만 성공 결산도 발생하지 않는다. 장부에는 계약 중단 원인을 고용주 적대로 고정해, 단원의 죽음이나 장비 판매와 혼동하지 않는다.